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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전 생애 주기에 있어 「건축법」은 건축허가에 의한 주택건설 및 공급 등 순기능을 통한 주거 안정 기여와 더불어 건축물의 유지관리체계를 제한적으로 운영하여 왔다. 반면, 2020.5.1. 시행된 「 건축물관리법」은 공사감리의 감독 강화와 해체공사 상주감리, 건축물의 화재 및 피난, 구조 및 내진성능 향상 그리고 에너지 및 친환경 관리 등 건축물의 건립부터 해체까지 전 부문을 담고 있다. 이는 건축사의 업무영역이 단순 건축설계에서 벗어나 건축물 유지관리 업무로 확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건축물관리법」은 종전 「건축법」에서 운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2.12.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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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사의 감리제도는 그간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의 제도 변화가 있었고 지금의 감리제도에 대해서도 개선의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다. 매번 제도변화 또는 개선의 핵심적 논의사항은 어떻게 하면 건축주(시행자)나 시공자에게 종속되거나 휘둘리지 않고 전문성을 가진 감리자가 독립적으로 감리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건축공사의 안전한 시공은 물론이거니와 적정품질을 갖춘 건물을 완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특히 소규모 건축공사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건축주(시행자), 시공자에 의해 시행되는 특성 등에 따른 크고 작은 안전사고, 건축법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2.09.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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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35조 제③항에 의하면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국가의 의무로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택개발정책을 이행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국가가 주택개발정책등의 의무이행을 위해 강제된 관련된 법령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를 검색해보면 법령 총 5,842건 중 건설로 검색되는 59건, 건축으로 검색되는 49건, 주택 45건, 부동산 38건, 도시 90건 및 개발로 검색되는 141건 등 중복되는 법령을 합하면 총 422건으로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2.03.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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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생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명제는 아니지만 요즘은 주택을 위한 재생, 주택을 위한 개발로 생각되어 진다. 재생과 관련된 주택정책에서 공공과 공공성은 무엇일까? 필요한 것일까? 역할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우선 ‘공공(公共)’의 사전적 의미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한 공공기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국가나 사회구성원들에게 공동(公同)으로 관계되는 것’으로 정의된다.‘공공성(公共性)’이란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행정학에서는 ‘공공성’의 개념을 공동사회의 공통의 관심사를 관리하는 경우에 있어서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2.01.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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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란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조례」에 의하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사람을 말하며, ‘청년주택’이란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는 시장, 서울주택도시공사 또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임대사업자가 무주택자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기 위하여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의미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 사용 가능한 토지의 고갈, 막대한 재정적 부담 등으로 인해 더 이상 공급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1.11.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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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와 주택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토지와 주택에 대한 집착은 수탈의 역사에서 출발한다. 봉건시대로 취급되는 조선시대는 의식주(依食住) 모든 것을 왕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취급하고 받아들였으나 이후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사유제도 강화는 오히려 농민들의 소유권을 침탈하는 시작이 됐다. 해방 후 농지 개혁을 실시해 빼앗긴 토지를 배분하고자 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한 자료 소실로 인해 공평한 배분 실행을 이루지 못하고 수탈의 역사가 재현됐다. 그리고 정권이 경제발전과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한 토지수용제도는 농지가 다시 수탈되는 결과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1.08.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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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시행하는 주택 사업 중에 「주택법」에 근거가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있다. 소위 허위·과장 광고, 조합원 피해, 봉이 김 선달 사업 등 지역주택조합과 관련된 각종 소문과 사고사례는 지역조합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혹은 사기(?)에 가까운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과연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무엇이기에 요즘 같은 첨단기술, 정보 사회에서 속이거나 속는 사업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지역주택 조합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내 땅이 아닌 곳에 내 집을 짓기 위한 계획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1.07.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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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안정과 공급이라는 목표 아래 참 많은 정책과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 주택이라는 단어가 회자되면 우리는 그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일단 집(住)이란 것이 옷(衣)과 먹을 것(食)과 더불어 인간 생활의 3요소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가진 재산의 80% 이상이 부동산이라고 하니 관심이 없을 수도 관심이 적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집과 관련된 주택가격은 ‘사는 곳’ 이외 ‘사는 것’이 되어 무시할 수 없는 필수요소가 되어버렸고 평생 끌고 가야 할 ‘업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택가격은 올라가도 내려가
정책논단
서울건축사신문
2021.05.07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