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 “우리가 바라는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의무가입 시대의 완성은 서울에서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서울특별시건축사회를 이끌어 나갈 신임 회장에 박성준(㈜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 건축사가 당선됐다.
  지난 2월 21일(수)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제30대 회장 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75.27%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는 총 5인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기호 4번 박성준 후보가 35.83%의 득표율로 회장에 당선됐다. 박성준 당선인은 오는 4월 3일 취임식을 하고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펼쳐 나가게 된다.

박성준 당선인(좌), 김준식 선거관리위원장(우)

“우리가 바라는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의무가입 시대의 완성은 서울에서부터!”

  존경하는 서울 회원 여러분!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저의 협회 활동을 이끌어 주었고, 건축사의 의무가입을 법제화 시킨 전(前)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과 전임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이자 새로운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인 김재록 회장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짧지 않은 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업무를 잘 수행해 주신 김진홍 회장직무대행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가 바라는 의무가입은 되었지만, 아직 의무가입 시대의 완성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 박성준은 본협에서 추진하던 건축사다운 삶을 위한 정책들을 서울에서부터 실행하여 완성하겠습니다.
  의무가입으로 서울 회원은 5,500명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명실상부하게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대한건축사협회의 중심입니다. 그러므로 의무가입의 완성은 서울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불행히도 IMF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불황을 시급하게 타계하기 위해 공약에서도 밝혔듯이 가장 먼저, 서울시의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상향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이 왜 지방과 차별을 받아야 하나요?
  서울시민들의 삶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용적률 1,700%의 수직 도시 용산을 만드는 것보다 먼저,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00 에서 250%로 환원 상향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는 분명 서울시의 불황을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의무가입으로 가입된 다양한 5,500명의 서울 회원을 하나의 단합된 힘으로 모으기 위해 신규 회원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대의원제와 구건축사회 지원방안에 대하여 25개 구 회장단과 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바라는 의무가입 시대를 꼭 완성하고 싶습니다.
  저 박성준은 의무가입 법 개정에 직접 참여하였기에 아마도 더 절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의무가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건축 단체의 반대를 집요하게 설득해서 의무가입 법 개정에 기여하였고, 지금 진행 중인 민간대가 법 개정 또한 논리와 명분을 만들어 국회 발의에 앞장섰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민간대가 정상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러한 제 공약의 실현을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믿고 함께해 주십시오. 함께하면 반드시 바뀝니다!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제30대 회장 당선인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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