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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건축 설계를 그만두는 것을 뜻하는 ‘탈건(脫建)’은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주제다. 2019년부터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필자는 그동안 수많은 동기, 선후배 학생들이 타 학과로 전과 혹은 편입, 심지어는 자퇴를 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봐 왔다. 실제로 서울 소재 모 대학교 건축학과의 경우, 2021년 이후의 졸업생 중 건축 설계 분야로 취업을 한 학생의 비율이 전체 졸업생의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학부생 시절 다른 학과 학생들보다 많은 시간을 과제를 수행하는 데 보내야 한다는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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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4.04.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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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있어서 공동체는 필수재일까? 우리 사회의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선 현실의 물리적인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동체’라는 개념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나 도시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회 활동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의 삶과 깊게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동의 작업이 부재한 오늘날 우리의 사회는 옆집에 사는 사람조차 알지 못하며, 과거에 이웃과 교류하던 문화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이는 OECD의 삶의 질 지표(Better life index)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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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4.03.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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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학도를 꿈꾸던 10대 아름다운 건물들을 보며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건축학도의 꿈. 알수록 끝없이 다양한 외형과 그리는 대로 눈앞에 실제로 지어지는 아름다운 예술인 건축에 이끌려 함부로 꿈을 꿈꾸게 되었다. 건축에 대한 것이라면 사소한 것까지 무작정 찾아 작은 활동들을 해나갔는데, 그럴수록 건축은 더 아름답고 빛나 보였다. 건축이라는 단어만 봐도 설레던 눈동자, 끝이 없는 이야기들에 온 마음이 사로잡혀 건축학도가 되고 싶은 꿈을 키우게 되었다.# 한 걸음 다가간 20대 꿈만 같았던 건축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건축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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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4.02.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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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을 다니며 신선한 무언가를 갈구하고 탐방하는 것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을 상기하며 글을 시작하고 싶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는 매우 많은 이벤트 공간들이 하루하루 우리 앞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그 이벤트 공간 중 정점에 있는 것 중 하나가 팝업 스토어이다.당장 홍대와 성수, 도산에만 가보아도 이런 이벤트를 즐겨 찾는 연령층인 20~30대를 겨냥하여 하루에도 몇 개씩, 일주일이면 몇십 개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던 공간은 빈 건물에 임시대여를 하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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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4.01.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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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학교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건축대학 하계 로마 국제 워크숍’에 참가해 직접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로마에 도착한 후 처음 들었던 생각은 도시가 역사 그 자체라 할 정도로, 옛 모습 하나하나가 저장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건축물 하나만으로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닌 주변의 광장, 인근의 다양한 집들이 더해져 하나의 시간의 흐름, 즉 맥락을 보여주고 있었다. 현재의 서울은 주요의 유적지나 문화유산만 남겨 놓은 상태로 개발이 진행되어 있다. 서울의 북촌마을이나 역사를 나타내는 경복궁 등 역사문화도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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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12.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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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산업 전반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의 생산성은 선진국 대비 50% 수준으로 하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화 수준이 높은 산업일수록 생산성 증가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 정보통신업, 어업, 농업 등 총 22개의 산업을 비교분석한 결과, 건설산업의 디지털화 수준과 생산성 증가율은 어업, 농업보다 낮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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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11.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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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까지 열리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BAU)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이라는 주제 아래 주제전(展),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게스트시티전, 서울의 현장성을 통해 주제를 논의하는 현장 프로젝트와 함께 국제 스튜디오, 교육 프로그램 등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서울의 미래를 그리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비엔날레의 한 부문인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친환경 고밀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시로, 국제 공모로 선정된 작가 40팀과 초청작가 13팀의 제안을 소개한다. 이 전시의 마스터플랜은 서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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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10.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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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한 분야의 전문가 한 명으로 완성되는 산업분야가 아니다. 건축사뿐만 아니라 시공관리자, 안전관리자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건축’이라는 산업 분야가 돌아가고 있다.건축은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건축은 우리가 잠을 자고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우리가 일하는 회사 등 다양한 모습을 띤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 관광적 요소를 주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바로 두바이이다. 최근 두바이는 석유와 천연자원으로 인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다. 두바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부르즈 할리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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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09.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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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US(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는 2023년 기준 23개의 국내 건축대학이 소속된 대학생 건축과 연합이다. 건축대학 학생 간 친목을 도모하고 교류의 장을 만들며, 더 나아가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사회적 기여에 관하여 연구, 활동을 목표로 한다. 2012년 제 1회 전시를 시작으로 매해 파빌리온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2번째의 전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2023년 UAUS의 주제는 DFD(Design For Destruction)로, 시공부터 운영,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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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08.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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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빈 공터로 방치되어 있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에 분홍과 초록의 천이 가득한 나무 파빌리온이 들어섰다. 이 천은 이윽고 땡볕에 그늘을 지어주고, 나무와 함께 사람이 쉴 수 있는 터를 내어주었다.지난 6월 16일 경기대학교 건축학과(설계동 사공일) 팀이 기획한 파빌리온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공터에서 전시를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는 ‘청년의 터, 터널, 터미널’을 주제로 하는 2023 서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의 일부로, 지나가는 길목의 쉼터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늘을 형성하고, 터에서 형성된 그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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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07.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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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4학년을 지나고 있는 지금, 매 학기 설계스튜디오별로 많은 건축 사례들을 분석해 왔다. 건축 설계에 있어서 사례들을 접하고 경험하는 것은 내 건축의 자양분이 된다. 학교에서 접하는 세계를 넘어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해석하고 몸을 움직이는 시간들은 그 건축이 왜 존재하는가를 알아차리게 한다. 필자는 보통 건축가를 한 명 선정하여 건축물 투어를 다니곤 한다. 이번에는 안도 타다오의 건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 본태박물관재료 스터디를 하며 찾게 된 국내의 제주 본태박물관은 ‘본래의 형태’라는 의미로 전통과 현대 미술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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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04.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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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과 유럽여행 2023년 1월, 작년 휴학의 최종목표였던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학과 커리큘럼에서 좋아했던 수업 중 하나가 건축사 수업이다. 2학년, 3학년에 걸쳐 배운 건축사 수업에서 대부분 유럽지역의 건축물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럽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코로나가 끝나면 여행을 떠나서 책에서만 보던 건축물들을 실제로 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 3년 동안 외국 여행은 사실상 불가능이었다. 그래서 휴학 이후에 바로 여행을 떠날 수는 없었다. 대신 여행자금을 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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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03.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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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3학년 2학기 설계 스튜디오 주제는 「주민센터」다. 대부분 건축학과라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나는 배운 것이 있다. 막연히 ‘주민센터는 이래야 하며 이런 거야 한다-‘의 피상적인 관념이 아닌, 3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설계 과정의 기본적인 것 3가지를 배웠다.첫째, 대지 조사다. 설계 프로젝트를 적어도 4번째 진행하고 있는 나는, 대지 조사는 4번 이상 해봤을 것이다. 평소에 가장 기본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대지 조사의 PPT 틀을 만들어 두고 자료만 바꾸어 발표하는 나는, 이번 설계 수업에서 교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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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02.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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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도서관과 공동주택 프로젝트, 첫 공모전 참가, 인턴생활 등 되도록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렇기에 작년에 비해 많이 성장한 한 해였기도 하다.첫 번째로, 공모전 참가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면, 학교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은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든 일이었는데, 처음으로 진행했던 팀 프로젝트였기에 얻는 것이 더 많았다. 팀원들과 의견이 맞지 않을 때가 많았지만 여러가지 의견이 모여 좋은 결론에 도달했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개인 프로젝트 또한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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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3.01.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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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학중인 명지대학교는 다른 단과대에 건축학부가 소속되어있는 학교가 아닌, 건축대학이라는 단일 단과대학이 존재한다. 특히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여름방학에 로마국제워크샵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이탈리아 라퀼라대학교,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학생들과 2:2로 팀을 구성하여 1주일 간 함께 이탈리아에 위치한 카스텔 델 몬테라는 지역에서 생활하며 도시재생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탈리아 학생들과 영어를 사용하여 소통하더라도 언어의 장벽이 어느정도 존재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답답한부분도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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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2.1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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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US 과정 2022 UAUS 전시는 ‘전통, 잇다’ 이다. 실체로서 존재하지않는 무형문화재와 전통을 건축적 재해석을 통해 표현하고 연결하는 주제다. 고려대학교는 ‘아리랑’ 을 선택했다. 아리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다. 단순히 오래된 노래가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거치며 이 땅의 사람들이 불렀던 노래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멜로디와 박자, 가사를 지니지만, 인생사의 보편적인 정서, 굴곡진 한 사람의 생을 노래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아리랑은 크게 두가지 요소가 있다. 아리랑 가사속에서 누군가는 ‘고개’를 넘는다. 고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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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2.12.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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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건축학부를 입학하여 5년의 학사 과정을 거치며 ‘건축’이라는 학문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배웠고, 그중 가장 저자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도시’와 ‘건축’의 상호 관계성이었다. 건축학과를 꿈꿨던 고등학생에게 ‘건축’이라는 분야는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며 담기는 공간’이라는 큰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건축학과에 입학하여 건축이라는 학문을 공부하며 그 의미는 ‘도시’라는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었다.도시 속의 건축5학년까지의 설계 스튜디오를 되짚어 봤을 때, 학년과 주제를 불문하고 설계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항상 ‘사이트 분석’
학생기자
서울건축사신문
2022.10.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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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학과에서 건축학과로의 전과, 덜컥 내려버렸던 결정은 아니었다. 20학번으로 입학해 모든 수업을 집에서 노트북으로 듣게 되며 약간의 후회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돌아 결국엔 어릴 적부터 꿈꾸었던 건축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에 내린 선택이었다. 그렇게 건축학과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후에도 조경학과의 수업들이 눈에 밟혔다. 건축과 조경은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고, 두 학문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실보단 득이 더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조경학과를 복수전공하고야 말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바쁜 건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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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건축사신문
2022.09.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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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번의 대학생활건축학과에 합격하고 각종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건축학과의 생활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설계실에서 동기들과 동고동락하는, 낭만 있는 문화였다. 하지만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가 확산되며 2년가량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혼자 설계와 마감을 해야 했다. 모형을 집에서 만드는 것은 물론, 최종 마감까지 다른 친구들의 작품 디벨롭 과정을 면밀히 보지도 못하고 참고나 비교대상 없이 스스로 설계를 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떤 것이 잘하는 건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툴로 어떻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알 수가
학생기자
서울건축사신문
2022.08.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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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은 어떤 요일에, 어떤 시간대에 가도 나름의 매력을 가진 공간이다. 처음 접한 경의선 숲길은 2년 전, 연남동이 ‘핫플’로 떠오르기 시작할 무렵이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 있는 경의선 숲길은 ‘연트럴파크’라고 불렸다. 사람들은 돗자리를 깔고 주변의 음식점, 카페에서 포장해 작은 소풍을 즐기기도 했고, 벤치에 걸터앉아 대화를 나누었다. 연트럴파크로 처음 접한 경의선 숲길은 가볍고도 신선한 멈춤과 휴식의 공간이었다. 경의선 숲길은 살아있는 공간이다. 이사를 온 후 경의선 숲길을 자주 이용하며 가지게 된 인상은 살아 움직이는
학생기자
서울건축사신문
2022.07.11 11:25